Short story
대구의 여름
A Seoul office worker is transferred to Daegu in July and has to survive the hottest summer of 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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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to know (12)
- 지사 · branch office
- 발령이 나다 · to be transferred (to a post)
- 대프리카 · Daegu + Africa, a nickname for Daegu's hot summers
- 웃어넘기다 · to laugh something off
- 기온 · temperature (of the air)
- 뻘뻘 · streaming (of sweat)
- 부채 · hand fan
- 건네주다 · to hand over
- 야시장 · night market
- 납작하다 · to be flat
- 계곡 · mountain stream, valley
- 그립다 · to miss, to long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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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만 살았다. 그래서 7월에 대구 났을 때, 친구들은 모두 같은 말을 했다. 가는구나. 살아서 돌아와.” 대구의 여름이 아프리카만큼 덥다고 해서 생긴 별명이었다. 지훈은 ‘덥다고 해도 여름은 여름이지.’
동대구역에서 내리는 순간, 지훈은 친구들의 말을 이해했다. 뜨거운 공기가 얼굴을 때렸다. 오후 두 시, 삼십구 도였다. 회사까지 십 분을 걸었을 뿐인데 셔츠가 땀에 다 젖어 버렸다.
사무실에서 지훈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김 대리였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었다. 김 대리는 땀을 흘리는 지훈을 보더니 웃으면서 하나 “첫날은 다 그래요. 일주일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지훈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역시 일주일이 지나도 괜찮아지지 않았다. 밤에도 삼십 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서 에어컨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었다. 지훈은 매일 아침 날씨 앱을 보면서 서울의 부러워했다. 퇴근하면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바로 집에 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금요일, 김 대리가 퇴근길에 지훈을 서문시장 데려갔다. 해가 진 시장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김 대리는 납작만두와 떡볶이, 그리고 얼음이 잔뜩 들어간 식혜를 사 주었다. “대구 사람들은 여름에 집에만 있지 않아요. 더울수록 밖에 나와서 같이 먹고 떠들어요.” 납작만두는 정말 그리고 의외로 맛있었다.
그날부터 지훈의 여름이 조금씩 달라졌다. 주말에는 김 대리와 함께 팔공산 가서 발을 담갔고, 저녁에는 동네 사람들과 공원 분수 앞에 앉아서 수박을 먹었다. 여전히 더웠지만, 더위가 더 이상 적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일 년 뒤, 지훈은 서울 본사로 돌아왔다. 다시 여름이 오자 친구들이 물었다. 어땠어? 힘들었지?” 지훈은 대답 대신 휴대폰을 열어 대구의 날씨를 확인했다. 삼십육 도. 그는 조금 웃었다. 이상하게도 그 더위가
Comprehension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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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ere does the nickname for Daegu come from?
2. What did Assistant Manager Kim give Jihun on his first day?
3. According to Assistant Manager Kim, what do Daegu people do in summer?
4. How did Jihun feel about Daegu's heat a year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