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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돌아온 냉장고

Daeun buys a secondhand fridge for her new studio flat through an app, and the seller turns out to know her room very well.

Tap a dotted word for its meaning.

Words to know (12)
  • 옵션 · built-in appliances that come with a rented room
  • 중고 · secondhand
  • 판매자 · seller
  • 자국 · mark, trace
  • 싣다 · to load (into a vehicle)
  • 터뜨리다 · to burst out (laughing)
  • 벽지 · wallpaper
  • 뽁뽁이 · bubble wrap (stuck on windows against the cold)
  • 외출 모드 · away mode (on a heating boiler)
  • 짖다 · to bark
  • 희미하다 · to be faint
  • 안부 · news of how someone is; reg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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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은 수원에서 첫 직장을 구하고 회사 근처의 원룸으로 이사했다. 거의 없는 방이라서 냉장고를 따로 사야 했다. 새 냉장고는 너무 비쌌다. 다은은 거래 앱을 열고 원룸용 냉장고를 검색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작은 하얀색 냉장고, 3년 사용, 가격은 오만 원. 설명은 짧았다. “이사 가게 돼서 팝니다. 깨끗하게 썼어요. 문 옆에 스티커 조금 있어요.” 거래 장소를 보니 다은의 동네였다. 다은은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다은과 비슷한 나이의 남자였다. 이름은 태호라고 했다. 태호 씨는 친구의 트럭을 빌려서 냉장고를 직접 가져다주겠다고 했다. 다은이 주소를 보내자 한참 동안 답장이 없다가 메시지가 왔다. “혹시 그 건물 302호 아니에요?” 다은은 깜짝 놀랐다. 바로 다은의 방이었다.

토요일 오후, 태호 씨가 냉장고를 왔다. 그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웃음을 “와, 진짜 내 방이네. 이 냉장고가 원래 저 자리에 있었어요.” 그가 가리킨 벽에는 냉장고 크기만큼 색깔이 조금 다른 있었다. 다은은 그 계속 신경 쓰였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게 되었다.

냉장고는 그 자리에 딱 맞게 들어갔다. 태호 씨는 가기 전에 이 방에 대해 몇 가지를 알려 주었다. 겨울에는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니까 붙이는 게 좋다는 것, 보일러를 모드로 해 두면 가스비가 덜 나온다는 것, 그리고 옆집 강아지가 저녁 일곱 시마다 금방 그친다는 것.

“그리고 문 옆에 스티커 있잖아요. 그거 제가 처음 취직했을 때 붙인 거예요. 매일 아침 그걸 보면서 힘냈어요.” 다은은 냉장고 문을 봤다. 반쯤 떨어진 스티커에 글씨가 보였다. ‘오늘도 잘 버티자.’

다은은 그 스티커를 떼지 않았다. 대신 그 옆에 자기 스티커를 하나 붙였다. ‘오늘은 조금 더 잘 살자.’ 그리고 태호 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냉장고가 집에 잘 돌아왔어요. 가끔 전할게요.”

Comprehension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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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y did Daeun need to buy a fridge?

2. What surprised Daeun when she sent the seller her address?

3. Which of these tips did Taeho NOT give her?

4. What did Daeun do with the old sti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