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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쉰여덟 살의 면접

After thirty years raising a family, Youngsook goes to her first-ever job interview at a café, where the young owner is even more nervous than sh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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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to know (12)
  • 시부모님 · parents-in-law (a woman's husband's parents)
  • 등록하다 · to enrol, to register
  • 자격증 · certificate, qualification
  • 이력서 · CV, résumé
  • 대학가 · university district
  • 중얼거리다 · to mutter
  • 바스락거리다 · to rustle
  • 정신을 차리다 · to come to one's senses, to notice
  • 한숨을 쉬다 · to sigh
  • 콘센트 · power socket
  • 뽑다 · to choose, to hire
  • 이모님 · auntie (a warm way to address an older woman who serve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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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은 쉰여덟 살이었다. 삼십 년 동안 두 아이를 키우고 모시느라고 한 번도 회사에 다녀 본 적이 없었다. 아이들이 모두 결혼하고 집이 조용해지자, 영숙은 바리스타 학원에 석 달 동안 매일 연습해서 땄다.

문제는 일자리였다. 열 군데에 넣었지만 연락이 온 곳은 한 군데뿐이었다. 대전의 있는 작은 카페였다. 면접 날 아침, 영숙은 딸이 골라 준 블라우스를 입고 거울 앞에서 ‘나이가 너무 많다고 하면 어떡하지? 손님들은 다 학생일 텐데.’

카페 사장은 스물아홉 살의 청년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면접을 보는 정우 사장이 영숙보다 더 긴장한 것 같았다. 그는 질문지를 들고 있었지만 손이 떨려서 종이가 “저, 그러니까… 장, 장점이 뭐예요? 아니, 뭐세요?”

영숙은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그리고 차려 보니 오히려 영숙이 질문을 하고 있었다. “사장님, 카페는 언제 여셨어요?” “석 달 됐어요.” “손님은 많아요?” 정우 사장은 쉬었다. 처음에는 손님이 꽤 있었는데 요즘은 점점 줄고 있고, 시험 기간에만 학생들이 온다고 했다. 영숙은 가게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제가 보기에는요,” 영숙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커피는 맛있는데, 학생들이 오래 앉아 있기에는 의자가 너무 딱딱하고 부족하네요. 그리고 학생들은 밤에 배가 고파요. 토스트 같은 걸 팔면 어떨까요? 우리 아들이 대학 다닐 때 매일 그랬거든요.” 정우 사장은 볼펜을 꺼내서 질문지 뒷면에 열심히 적기 시작했다.

한 시간 뒤, 면접이 끝났다. 정우 사장이 일어나서 고개를 숙였다. “사실 오늘 면접 보러 오신 분은 선생님 한 분이었어요. 그런데 다른 분이 열 명 왔어도 저는 선생님을 거예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나와 주실 수 있으세요?”

석 달 뒤, 그 카페는 ‘엄마 토스트’로 유명해졌다. 시험 기간이 아니어도 학생들이 줄을 섰고, 모두 영숙을 불렀다. 정우 사장은 아직도 가끔 영숙에게 물었다.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영숙은 커피를 내리면서 웃었다. “사장님 생각은 어떤데요?”

Comprehension check

0/4 answered

1. Why had Youngsook never worked for a company?

2. What was strange about the interview?

3. Which of these was one of Youngsook's suggestions?

4. How many people came to the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