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tory
전세 계약서와 반찬통
Gaeun moves into her first studio flat on a jeonse lease, then reads the news and starts to worry about her landlady.
Tap a dotted word for its meaning.
Words to know (12)
- 원룸 · studio flat, one-room apartment
- 전세 · jeonse, a lease paid with one large deposit returned at the end instead of monthly rent
- 월세 · monthly rent
- 사기 · fraud, scam
- 보증금 · deposit
- 등기부등본 · property register certificate (shows who owns a building and what it owes)
- 대출 · loan
- 불안하다 · to be anxious, uneasy
- 보증보험 · deposit guarantee insurance
- 반찬통 · side-dish container
- 의심하다 · to suspect, to doubt
- 가입하다 · to sign up for, to take out (insurance)
Select any text to highlight it, or a word to translate it or save it to your flashcards.
가은은 서른 살에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었다. 회사가 있는 신림 근처에서 작은 찾았는데, 운 좋게 내지 않아도 되니까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집주인은 같은 건물 1층에 사는 일흔 살의 할머니였다. 계약하는 날 할머니는 가은의 손을 잡고 “젊은 아가씨가 혼자 고생이 많네” 하고 웃으셨다.
이사하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였다. 밤에 뉴스를 보다가 가은은 숟가락을 떨어뜨렸다. 뉴스였다. 집주인이 돌려주지 않아서 수백 명이 돈을 잃었다고 했다. 가은의 부모님이 도와준 돈까지 합쳐서 일억 오천만 원이었다.
그날부터 가은은 잠을 잘 잘 수가 없었다. 인터넷에서 피하는 방법을 찾아 읽느라고 새벽 세 시까지 깨어 있었다. 떼어 보니, 건물에 은행 조금 있었다.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마음이 계속 친구는 전화로 들어” 하고 말했다.
토요일 아침, 누가 문을 두드렸다. 할머니였다. 손에는 세 개나 있었다. “김치하고 멸치볶음이야. 혼자 살면 밥을 잘 안 챙겨 먹잖아.” 가은은 고맙다고 인사하면서도 할머니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이렇게 착한 분을 있었다니, 미안했다.
결국 가은은 솔직하게 말하기로 했다. “할머니, 사실은 요즘 뉴스 때문에 너무 걱정돼서요. 들어도 될까요? 할머니를 못 믿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할머니는 잠깐 아무 말도 없으셨다. 가은은 할머니가 화를 내실까 봐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그런데 할머니는 오히려 가은의 어깨를 두드리셨다. “잘 생각했어. 당연히 들어야지. 나 같은 늙은이도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거야. 내 손녀였어도 똑같이 말했을 거야.” 할머니는 서랍에서 필요한 서류를 꺼내 주시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하셨다.
다음 주에 가은은 그날 저녁, 가은은 빈 깨끗이 씻어서 1층으로 내려갔다. 안에는 직접 만든 계란말이가 들어 있었다. 할머니가 뚜껑을 열어 보고 웃으셨다. “이제 우리 서로 믿어도 되겠네.”
Comprehension check
0/4 answered
1. Why did Gaeun think the flat was a good deal at first?
2. What made Gaeun start to worry?
3. Why couldn't Gaeun look the landlady in the face?
4. How did the landlady react to the insurance p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