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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새벽 축구회의 새 회원

A neighbourhood football club of middle-aged men in Incheon gets an unexpected new player: a sixty-year-old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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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to know (11)
  • 조기 축구회 · early-morning amateur football club
  • 국가 대표 · national team
  • 낯설다 · to be unfamiliar, strange
  • 거칠다 · to be rough
  • 일부러 · on purpose
  • 순식간에 · in an instant
  • 수비수 · defender
  • 제치다 · to get past, to beat (a player)
  • 골대 · goalpost, goal
  • 뒷바라지하다 · to look after, to support (a family)
  • 정식 · official,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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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동네 운동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새벽 여섯 시에 축구 시합이 열린다. ‘한마음 축구회’ 회원들이다. 회원은 스무 명쯤 되는데, 대부분 사십 대에서 육십 대 아저씨들이다. 평일에는 회사원, 택시 기사, 식당 사장님이지만 일요일 새벽만큼은 모두 대표 선수가 된다.

어느 일요일, 운동장에 사람이 나타났다. 흰 운동화를 신고 머리를 짧게 자른, 예순 살쯤 된 여자였다. “저도 여기서 축구를 하고 싶은데요.” 회장인 경수 씨는 당황했다. “아, 저희는 좀 해서요. 다치실까 봐 걱정이 돼서….” 여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오늘 한 번만 같이 해 보고 결정하세요.”

시합이 시작되자 아저씨들은 여자에게 공을 천천히 패스했다. 그런데 여자는 공을 받자마자 두 명을 구석으로 슛을 날렸다. 골키퍼는 움직이지도 못했다. 운동장이 조용해졌다. 그날 여자는 혼자 세 골을 넣었다.

시합이 끝나고 다들 컵라면을 먹으면서 여자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여자의 이름은 이금자였다. 학교 다닐 때는 육상 선수였고 축구를 누구보다 좋아했지만, 그때는 여자 축구팀이 거의 없어서 축구 선수가 될 수 없었다고 했다. “그 뒤로 남편이랑 애들 공을 한 번도 못 찼어요. 이제 애들도 다 컸으니까 다시 뛰어 보려고요.”

그날 이후 금자 씨는 축구회의 회원이 되었다. 달라진 것은 금자 씨만이 아니었다. 아저씨들은 금자 씨에게 지지 않으려고 평일 저녁에도 공원을 뛰기 시작했다. 술을 줄이는 사람도 생겼다. 몇 달 뒤에는 회원들의 딸과 아내들까지 하나둘 운동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일 년 뒤, 축구회의 이름이 바뀌었다. 새 유니폼에는 ‘한마음 가족 축구회’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 새벽, 운동장에서 가장 크게 들리는 목소리는 금자 씨의 목소리다. “다들 뛰어요! 축구는 발로 하는 거지, 입으로 하는 게 아니에요!”

Comprehension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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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w did the club's president first react to the woman?

2. What happened in her first match?

3. Why hadn't Geumja played football for so long?

4. How did the club change after she jo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