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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스타트업의 마지막 한 달

A small Seongsu startup that connects lonely elderly people with university students has one month of money left, and its founder tries everything to save it.

Tap a dotted word for its meaning.

Words to know (12)
  • 잔고 · (bank) balance
  • 노인 · elderly person
  • 원망하다 · to blame, to hold it against someone
  • 밤낮없이 · day and night, around the clock
  • 수익 모델 · revenue model, way of making money
  • -기 마련이다 · is bound to, naturally tends to
  • 거절 · rejection, refusal
  • 종료하다 · to end, to shut down (a service)
  • 또박또박하다 · neat and careful (of handwriting)
  • 의논하다 · to discuss, to talk over
  • 동의서 · consent form
  • 망하다 · to go bust, to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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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확인한 한서우 대표는 노트북을 조용히 덮었다. 남은 돈은 직원 다섯 명의 한 달 치 월급과 사무실 월세를 겨우 낼 정도였다. 성수동의 작은 사무실에서 3년 동안 만들어 온 앱 ‘안부’는 혼자 사는 대학생을 연결해서 일주일에 두 번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게 해 주는 서비스였다. 사용자는 꾸준히 늘었는데도 돈을 버는 방법은 끝내 찾지 못했다.

월요일 아침 회의에서 서우는 사실대로 말했다. “다음 달 말까지 투자를 못 받으면 문을 닫아야 해요. 지금 다른 회사를 알아보셔도 아무도 않을게요.”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개발자 재윤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아니 근데 대표님, 그걸 왜 이제 말씀하세요? 그니까 우리한테 한 달 남은 거죠? 그럼 한 달 동안 할 수 있는 건 다 해 봐야죠.”

그날부터 팀은 일했다. 서우는 하루에 투자자를 세 명씩 만났고, 디자이너 소은은 발표 자료를 열 번도 넘게 고쳤다. 하지만 반응은 늘 비슷했다. “좋은 일을 하시는 건 알겠는데, 모델이 약하네요.” 착한 서비스일수록 돈이 안 되기 한 투자자는 웃으면서 말했다. 서우는 따라 웃는 척했지만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한참을 울었다.

마지막 주 금요일, 마지막 투자자에게서 메일이 왔다. 서우는 사용자들에게 보낼 공지를 썼다. “그동안 ‘안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달 30일에 서비스를 짧은 문장이었지만 전송 버튼을 누르기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공지를 보낸 다음 날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고객센터 전화가 쉬지 않고 울렸다. 화를 내는 전화는 거의 없었다. 대신 다들 같은 것을 물었다. “앱이 없어지더라도 우리 학생 전화번호는 알 수 있어요?” 부산에 사는 여든두 살 정복례 할머니는 손으로 쓴 편지까지 보냈다. 맞춤법은 엉망이었지만 글씨는 ‘우리 주원이랑 계속 이야기하게 해 주세요. 손자보다 더 자주 전화하는 아이예요.’

서우는 팀원들과 밤새 개인 정보 때문에 회사가 마음대로 번호를 알려 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양쪽이 모두 동의하는 경우에만 서로의 연락처를 전해 주기로 했다. 마지막 2주 동안 다섯 명은 월급도 없이 하나하나 확인했다. 학생 2,300쌍 가운데 1,900쌍이 연락처를 나누겠다고 했다. 서우는 복례 할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그 소식을 전했다.

30일 밤, 서버를 끄기 전에 재윤이 물었다. “대표님, 후회 안 하세요?” 서우는 잠깐 생각했다. 회사는 실패했다. 투자자들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오늘 밤 이 나라 어딘가에서 1,900개의 전화가 울릴 것이다. “회사는 서비스는 성공한 것 같아요.” 서우는 그렇게 말하고 마지막 버튼을 눌렀다. 화면이 까맣게 꺼지는 순간, 서우의 휴대폰이 울렸다. 복례 할머니였다. “대표님, 밥은 먹고 다녀요?”

Comprehension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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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at was the company's main problem?

2. How did Jaeyun react when Seou told the team the news?

3. What did most users ask after the closure was announced?

4. What does Seou conclude on the last night?